인생을 파티처럼 즐기며 사는 당신은 바로 칵스!
더 칵스는 한국 음악의 일면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 그룹은 광란의 파티문화, 펑크 락, 그리고 여성들이 까무러칠 만한 매력들이 한데 어우러져 서울과 해외에서 팬몰이 중이다. (굳이 밝히자면 여성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들의 데뷔 앨범인 “Access OK”는 MTV가 선사하는 ‘ 이번 주의 왕관’의 아티스트로 선정되었다.
저희 MTV는 여러분의 “트러블 메이커” 란 뮤직비디오를 보고 난 뒤, 이 팀을 반드시 다루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뮤직비디오에서 여러분들이 숙취로 고생하며 일어나, 이어서 클럽에 놀러가 파티에 참석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요, 실제 여러분의 생활도 이렇게 화려한가요? ^^
맞다면 다음기회에 서울에서 만나서 같이 놀아보는 건 어때요?
뭐, 파티에 참석해서 기억이 없을 정도로 술을 마시고 다음날 숙취에 찌들어서 일어나는 생활이 화려하다고 할 수 있다면… 네, 아무래도 그런 것 같네요^^;
서울에 와서 우리와 함께 놀고 싶다면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당신도 이런 식의 화려한 생활을 좋아한다면요.
여러분의 곡, “12:00″ 열두시 는 여자를 꼬시려고 애쓰는 남성의 마음을 다루고 있는데요.
여러분들 중에서 어느 멤버가 여자들에게 제일 인기가 많아요 ? (꼬시는 데 성공률 백프로 이신 분)솔직하게 답변 해주세요.
하하….대체로 1:1 각개전투에 강한 사람들이라 자세히는 모르겠네요 ㅋㅋㅋㅋ 한국 속담중에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 와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속담이 있지요 ㅋㅋ. 파티나 클럽에서는 멤버들 중 현송과 사론이 인기가 많습니다.
어떤 계기로 밴드를 시작하게 되었습니까? 저희가 들은 바로는 처음 한 합주 공연이 새해 연말 파티나 졸업식 파티였다는데,,,
우리는 평소에 함께 다니던 친구들과 2008년이 끝나는 날에 파티를 기획했었어요. 하지만 그땐 베이스의 선빈이나 신디사이저의 숀이 없었어요. 다른 멤버들이 있었지만 그 파티가 칵스의 공식적인 첫 번째 공연이었어요. 그 파티에서의 느낌이 너무 좋아서 정식으로 밴드를 결성하게 되었고, 2009년 여름부터 클럽에서의 첫 공연을 하고 본격적인 Club gig을 시작하게 되었죠.
여러분의 데뷔 앨범 ACCESS OK 가 작년 여름에 발매 되었는 데요, 여러분들 중에 작곡 담당이신 멤버가 있나요? ( 한 분이 곡을 완성하고 발표하는 식) 아니면 멤버 모두가 작곡에 참여하는 형식 인가요?
대체로 곡에 주요한 테마는 누군가가 만들어 오거나, 합주하다가 그냥 ‘헛?!’ 하고 나올 때도 있어요. 딱히 어떤 파트를 도맡아서 하는 멤버는 없고, 정해진 법칙도 없어요. 그냥 각자 상황에 따라 다 같이 작업하는 형식입니다.
여러분들은 일본과 한국을 오가면서 열심히 투어 활동 중이신 데요. 투어 중에서 겪었던 가장 좋은 추억과 나쁜 추억은 무엇인가요?
투어에 있어서 먼저 가장 좋았던 부분은 여러 뮤지션들을 만나보고 서로간에 생각하는 방식을 공유 할 수 있었다는 거에요. 한국과 일본은 특히나 가깝지만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는 나라거든요. 서로 다르다는 건 서로간에 배울 점이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나쁜 점은 맛있는 음식이 너무 많아서 멤버들 다들 과식한다는거에요^^;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경험할 수 있다는 게 해외 투어의 가장 큰 즐거움이고요. 음식까지 맛있다면 가장 좋은 추억이 되는 것 같아요. 하지만 때때로 이동 같은 부분이 우리를 피곤하게 하지요. 그건 좀 싫은 것이네요
여러분은 소수의 대규모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주도하는 한국 대중음악 산업에서 인디 락 밴드를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이 음반 산업의 구조가 바뀌고 있다고 생각 하세요?
제일 이상적인 방향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에 의식해서 작업물을 쏟아내는 게 아니라 다양한 작업물들 사이에서 사람들이 공감하고 싶은 것에 공감하는 게 아닌가 해요. 물론 소수의 대규모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주도하는 한국 대중음악 산업은 사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그리 긍정적인 효과를 초래하기는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근래 들어 한국의 대중음악 씬에 조금씩 변화가 생기고 있어요. 그렇다고 클럽에 오는 인원이 많아지거나, 인디 씬의 엘범과 음원 판매량이 급증하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우리는 소비자나 공급자 모두 계속해서 노력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하루 아침에 한번에 변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보니 모든 이가 꾸준히 노력해야 하는 거죠. 시장이 쉽게 바뀔 것 같진 않지만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몇 개의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음악시장을 주도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색깔의 아티스트가 중심이 되는 산업의 구조가 더 멋있지 않을까요?
밴드에서 큰형과 막내는 누구입니까? Kpop 스타들의 인터뷰를 보면 항상 제일 연장자인 멤버가 어린 멤버들보다 큰 책임을 가진 다고 하는 데요, 이 밴드도 그런 공식을 따르나요?
밴드 칵스에 큰형은 ‘베이스’의 ‘선빈’이고 막내는 ‘신디사이저’의 ‘숀’ 입니다. 하지만 나이가 많다고 해서 다른 멤버들 보다 큰 책임을 가진다거나 하는 건 아니에요. 단지 가위바위보 가 그걸 정해줄 뿐(ㅎㅎㅎㅎ).
저희 MTV는 아하의 ”Take on Me” 나 MGMT의 ”Kids” 그리고 Friendly Fires의 ”Paris” 를 연상시키는 여러분의 앨범이 매우 마음에 듭니다.
여러분이 최근에 즐겨 듣는 곡은 어떤 게 있나요? 여러분의 음악에 가장 영향을 미친 아티스트는?
우리가 처음 칵스에서 음악을 만들어나갈 때 제일 큰 영향을 주었던 밴드는 friendly fires, foals, cazals 등의 아티스트들이었어요. 대체로 garage 성향을 띤 영미권의 음악들이었죠. 하지만 점점 활동을 해나가면서 접하게 되는 친구들이나 새로 알게 되는 아티스트들에게 영향을 받기도 하면서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음악적인 폭이 점점 넓어져 온 것 같아요. 요즘은 정말 여러 가지 음악을 듣고 있어요. 우리가 쭉 좋아해오던 그룹들의 신보도 듣고, 새로 빠지게 된 DupStep 음악이나 또 다른 제 3세계 음악 등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음악에서 영감을 받는 것 같아요. 하지만 지금 시점에선 각자 들어온 음악은 조금 다르지만 일렉트로닉 음악을 좋아하는 건 다 똑같을 겁니다. 우리는 밴드의 음악 일렉트로닉, 클래식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편인 것 같습니다.
The KOXX 팀은 ” hello rookie” 란 인디 락 밴드 콘테스트 리얼리티 쇼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하였습니다. 이런 콘테스트 쇼프로그램들이 한국에서는 많이 있나요? 처음 티비에 출연 하셨을 때 기분이 어떠셨나요?
자세히 말하자면 ‘헬로루키’ 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인디밴드들이 참가하는 일종의 콘테스트 같은 거에요. 리얼리티 쇼 프로그램으로 보기에는 좀 어렵지요. 사실 콘테스트라는 방식을 통해 인디 음악을 홍보하고자 하는 것은 맘에 들지는 않았어요. 그러나 ‘헬로루키’는 아티스트를 배려하는 꽤 음악적인 느낌이 강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헬로루키’에서 입상하게 되는 아티스트는 EBS에서 방영되는 ‘SPACE 공감’ 이라는 프로그램에 나가게 되요. 그 프로그램이 칵스가 처음 TV 에 출연하게 해줬죠. 물론 한국에는 밴드가 나올 수 있는 다른 프로그램들도 있어요. 그리고 밴드의 음악이 방송에 나갈 수 있게 어떻게라도 도우려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사람들에게 새로운 것보다는 익숙한 것만 ‘안전하게’ 보여주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아까 언급했듯이 인디 음악이 대중들에게 방송에서 어필될 수 있는 부분도 이제 막 나아져 가는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여러분 모두 음대를 나오셨는데요, 음악을 전공사에 된 계기가 있나요? 처음 락밴드를 하겠다고 부모님께 전했을 때 반응이 어떠셨나요?
숀 같은 경우엔 초등학교 때부터 자연스럽게 몸에 익혀왔어요. 길을 걷다가 전봇대에 붙어있는 Ozzy Osbourne과 Randy Rhoads의 사진을 보고 충격을 받고는 기타를 처음 잡았었죠. 피아노는 훨씬 전부터 치고 있었고요.
‘내가 밴드에 일원이 됐다’고 공식적으로 가족들에게 말을 하게 되면 보통 반대를 하거나 걱정을 먼저 하기 마련이겠죠. 뮤지션이라는 직업이 사실 장래가 보장된 직업은 아니잖아요.(하하) 하지만 한국에서 치고는 워낙 어린 나이부터 자연스럽게 시작한 거라서 그런 부분은 다행히도 전혀 없었어요. 저는 오히려 음악을 하지 않았으면 뭐했을까가 더 궁금하네요. (패스트푸드점에서 유니폼을 입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을지도)
선빈이나 수륜은 자연스럽게 음악을 하게 된 분위기가 있었어요. 선빈의 경우에는 가족들은 오히려 열심히 지원해주시기도 했고요. 사론은 반대가 무척 심했습니다. 음악을 하겠다고 말씀 드렸을 때 부모님의 표정은 지금도 설명하기 힘들 정도였다고 합니다.
올해 2012년에 아시아 외에 다른 외국으로 투어를 할 계획이 있으세요?
아직 Official Release가 나와 있지 않지만 현재 3월에 싱가폴과 태국에 투어스케줄이 잡혀있습니다. 또한 태국은 전에 공연을 해본 나라라서 다시 그 곳에서 시간 보내기를 굉장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시간과 상황만 허락한다면 투어는 언제나 즐거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MTV 는 한국 인디 락밴드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다루고 싶습니다. 저희가 꼭 들어야 할 좋은 음악이 있으면 추천 해주세요.
achime 이라는 밴드가 있습니다. 만약 당신이 한국어를 이해할 수 있다면 가사에 깊은 감명을 받을 수 있을 겁니다. 또 Nell, Pia 라는 밴드는 선빈이 학창 시절부터 좋아해오고 존경하던 밴드들입니다.

















